[단독][뉴있저] 처음 입 뗀 '정 실장'..."황 사장 거취 문제 의논 안 해" / YTN

2021-10-29 0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이른바 '사퇴 압박' 녹취록이 공개된 뒤 연일 진위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이 녹취록에 등장하는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 처음으로,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문제 취재한 양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양 기자, 어서 오십시오.

[기자]
네, 안녕하세요.


먼저, 녹취록에 등장하는 대화의 두 주인공, 황무성 전 사장과 유한기 전 개발본부장이 최근 각각 입장문을 냈죠?

갑론을박 모양새인데, 경과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황무성 전 사장이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을 통해, 자신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게 지난 24일입니다.

2015년 2월 6일에 녹음됐다는 이 녹취에는 유 전 본부장이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는데요.

시장의 명을 받았다는 언급도 있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근인 정진상 전 정책실장으로 추정되는 '정 실장' 발언도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황 전 사장은 이를 근거로,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사퇴 압박 배후를 이 시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황무성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 (사실상 이재명 시장이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이해하고 계신 거죠?) 그렇죠. 눈치 뻔한 거 아녜요? 누가 봐도? 2월이 아니라 그전에도 인사문제가 됐든 조직 문제가 됐든 하면, 내 의사가 반영되는 건 거의 없고 그렇게 진행돼왔죠. (전부 다 이재명 시장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건건이 이재명 시장이 지시하셨겠어? 유동규가 자기 생각대로 했겠지. 물론 그게 서로 논의가 됐는지는 저는 확인할 방법도 없고.]

하지만 황 전 사장이 당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사장 재임 중에도 4차례나 재판에 출석했다는 내용,

또, 이후 유죄가 확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최종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퇴 이유가 바로 이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통화 당사자인 유 전 본부장에게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이 사장으로 있는 포천도시공사를 찾았는데요.

아쉽게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 : 지금 기자분들이 많이 따라다니니까 저희 포천 도시개발공사 업무를 좀 보는데 지장이 있으셔서 지금 다... (중략)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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